최순실 집에서 발견된 박근혜의 물건들

 

비선실세 행세를 해 온 최순실 집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준 외국 대사들의 선물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29일 열린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최순실 조카 장시호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이 최씨 집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외국 대사들이 카드와 함께 선물한 기념품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최씨는 직권 남용죄의 구성 요건상 민간인 신분이어서 김 전 차관 등 고위 공직자에 대한 압력을 행사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만, 이를 뒤집는 양상이어서 주목됩니다. 그만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가족이 가깝게 지냈다는 것이 입증되는 만큼, 위증죄도 성립되지 않나 하는 반응입니다.

 

 

 

 드디어 검찰은 최씨의 지위를 이해하는 것이 국정 농단 사건을 풀 출발점이라며 최씨 집에서 발견된 외국대사들의 선물을 박 대통령과 최씨의 밀접한 관계를 입증할 증거로 냈습니다. 최씨의 부인에도 말입니다. 점점 점입가경의 상황으로 들어가는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의 사이란, 참 미스테리하지 않습니까?

 

 

그동안 최씨는 직권 남용죄 구성 요건상 민간인 신분일 뿐이어서 김 전 차관 등 고위 공직자에 대한 압력을 행사할 수 없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비선실세 행동을 거리낌없이 해 온 최순실과 그의 가족이 있는 만큼, 심각한 사건이라는 것을 떠나서 물증이 있으니 이제 하루속히 그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하겠지요!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구속기소된 최순실의 관계를 최초로 폭로했다가 명예훼손으로 기소되어 유죄를 선고받은 임현규의 재심 사건을 맡았던 변호인이 합류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변호사는 재심사건을 맡은 후 임씨가 2007년 작성했던 '박근혜 - 최태민 보고서' 등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씨가 어떻게 재산을 형성했는지 상세히 파악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로서 최순실이 빠져나갈 곳은 거의 없다 싶은 형국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점점 최순실이 유죄를 선고받을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임씨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 관계에 대해 처음으로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으로 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임씨는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사건이 불거진 후 당시 제기했던 의혹의 상당 부분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다시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며 지난 11월 23일 재심을 청구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