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트위터와 손가혁 출정식이 안타까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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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1. 17. 13:17
현 성남시장 이재명 지지율이 문재인, 반기문의 뒤를 이어 3위 기록했다.
최근 여론조사결과 1위 문재인지지율이 0.7%포인트 하락한 26.1%를 기록했으며, 반기문지지율은 0.7%포인트 상승한 22.2%, 이재명시장은 0.3%포인트 하락한 11.7%를 기록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출정이다! 손가락혁명동지 여러분!'이란 제목의 글에서
"15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손가락혁명군이 드디어 출정합니다.
특무상사 이재명도 함께합니다. 전국 아니, 전 세계 손가락혁명동지 여러분 광주에서 만납시다!!"라고 8일 밝혔다.
손가락혁명군(이하 손가혁)은 지난해 9월 이 시장이 '혁명적 변화'를 주창하며 대선 출마 결심을 밝힌 이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기반으로 형성된 자발적 지지자들을 말한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10월23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손가락혁명군 작동모의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그 당시 3000여명이 참석해 일부에서 대선 출정식이라는 해석이 나왔으나, 이 시장 측은 '상견례'일뿐이라고 했다.
이번 손가혁 출정식은 대통령 탄핵 정국이 지속하는 데다가 공직선거법(사전선거운동 금지) 위반 소지도 있다는 현실적 여건을 고려, 공식 출정식이 아닌 비공식 행사를 통해 설 민심에 다가가려는 의도가 아니겠냐는 해석이 나온다.
광주를 선택한 것은 민주화 성지이자 정치적 측면에서 상징성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지난해 9월 광주와 전남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혁명적 변화'를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며 대권 출마 결심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어머니가 제 생물적 삶을 주셨다면 광주는 저의 사회적 삶을 시작하게 한 곳이다"라며 "광주 민주항쟁의 진실에 눈뜨면서 독재권력에 의해 세뇌돼 살던좀비 일베충에서 비로소 자기 판단을 가진 주체가 됐다"고 광주를 '사회적 어머니'로 표현했다.
하지만 동명이인인 독립투사 이재명의 사진을 합성한것에 대해서는 비난의 여론도 많다.
16일 새벽에는 트위터를 통해 문재인 전대표를 비난하는 듯한 트위터글을 올렸다가 이내 삭제했다.
지난 2012년 대선당시 법무법인부산이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밀어주기식 수임료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던 금액과 일치하는 금액을 언급했던 이재명 트위터글을 왜 곧바로 삭제했는지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