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뛰어난 실력에도 국내에서 핍박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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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7. 25. 16:23
우리나라 쇼트트랙 스케이터에서 이제는 빅토르안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안현수. 쓸데없는 군더더기의 움직임이 없고 가볍게 스피드를 올리는 안현수는 안정적인 자세로 어렸을때부터 세계 무대를 누비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러시아로 귀화한채로 살아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안현수 선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현수 국적은 러시아? 빅토르안으로 살아가는 이유
안현수라는 이름이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안현수 국적은 현재 러시아로, 2011년 귀화하였습니다. 러시아 귀화 배경으로는 우리나라 빙상계의 파벌싸움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당시 안현수의 무릎부상, 빙상연맹의 파벌싸움으로 힘들어하고 있을 때, 성남시청의 숏트랙 팀이 해체가 되면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쇼트트랙 종합선수권에서 5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에 선발되지도 못하였는데요. 이 때문인지 안현수는 러시아 진출을 결정하고 귀화까지 결정하게 되면서 러시아이름을 빅토르 안으로 정하게 됩니다.
빙상연맹의 파벌싸움과 불이익
그렇다면 안현수를 괴롭혔던 빙상연맹의 파벌싸움은 어땠으며 안현수가 가졌던 불이익은 무엇이었길래 귀화라는 큰 결심을 하였을까요? 안현수가 금메달을 땄을 당시 '은메달을 딴 선수가 금메달을 양보했다'며 언론보도가 되었고, 안현수는 남자선수중 유일하게 여자팀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또한 숙소도 따로 배정받았으며 남자선수들 사이에서 안현수는 왕따를 당해왔다고 하는데요.
또한 서호진 선수는 군면제를 위해 1위를 양보해달라고 안현수 선수에게 부탁하였으나, 이를 거절한 안현수를 8시간 폭행한 사건도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 귀화의 큰 이유가 되기도 했던 무릎부상은 펜스의 부실 공사 때문인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러한 설움을 겪었던 안현수 선수가 빅토르 안이 된 것을 우리가 비난할 수 있을지, 부끄러워집니다.
2014년 올림픽의 주역 빅토르 안
2014년 올림픽 당시 빅토르안은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3개와 동메달1개를 선사하며, 러시아의 금메달 주역으로 올라섰습니다. 사람들은 이를 두고 매국노다, 원래는 우리나라의 메달이어야했다라고 비난을 하기도 했는데요. 러시아에서는 이런 안현수에게 고급승용차 4대와 상금 4억 6500만원을 수여하고, 귀화할 당시에는 최고급 아파트를 주며 물신양명으로 안현수를 지원해주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안현수의 저 메달이 우리나라의 것이라고 말할수 있을지 의구심이 듭니다. 실력있는 선수를 지원해주지는 못할망정, 폭행과 왕따, 부상이라는 큰 상처를 준것만으로도 그의 선택을 비난할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이제는 한국의 안현수가 아닌 러시아의 빅토르안이지만, 그곳에서 행복한 스케이터로 멋진 모습 보여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