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남편과 친구의 자살로 절망 뒤 복귀를 응원하는 이유

 

92년 SBS 공채개그맨으로 정식 데뷔한뒤 20년이 지난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는 정선희가 있습니다. 그동안 정선희가 공백없이 활동한 것은 아니지만, 그녀에게 있었던 파란만장한 일들을 생각하면 지금처럼 재기한 모습이 한 인간으로서 존경스러울 정도인데요. 지금은 웃음이 자연스러운 정선희이지만, 정선희에게 있었던 끔찍한 일들은 조심스럽게 되돌아보려합니다.

 

 

남편 안재환의 자살과 시댁의 괴롭힘


승승장구하던 정선희는 2007년 7월 안재환과의 결혼사실을 알립니다. 함께 정오의 희망곡에 출연하여 인연을 쌓은 이들은 2007년 11월에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요.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결혼 후 1년이 지난 2008년, 갑작스레 방송 펑크를 내고 모습이 보이지 않자 안재환 잠적설이 나돌았고, 잠적설이 나돈지 1달 뒤 안재환은 서울 노원구의 한 주택가에서 자살한채 발견되었습니다.

 

 

 

 

차량안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어 자살로 일단락이 나는 것 같았지만, 정선희의 시댁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채 등의 채무로 자살했다는 발표와는 달리, 시댁의 주장은 안재환은 빚이 없으며 납치 살인을 주장했습니다. 또한 납치한 사람과 정선희가 잘 알고 있으며 정선희와 결혼 한  후 안재환과 연락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러한 언론플레이 때문에 대중들은 혼란스러워졌고 시댁측이 말이 사실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안재환이 빚이 있는 것이 사실이었으며 시댁측의 억지 주장으로 안재환은 자살로 최종 결정되었으나, 정선희는 이 일로 이미지 타격과 큰 충격을 받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게 됩니다.

 

 

친했던 친구의 죽음


정선희의 슬픔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고 안재환의 사채가 최진실과 관련되어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최진실도 많이 힘들어했고 개인적인 가정사로 인해 절친이었던 최진실마저 자살로 떠나보내게 되었는데요.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비난 화살이 다시 정선희로 향해지게 되었고 정선희도 혹시 잘못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대중들이 정선희에게 보내는 시선은 달갑지 않았습니다. 최진실 죽음 후 동생 최진영까지 자살하자 빈소를 찾은 정선희를 향한 도를 넘는 악플이 시작되었던 것인데요. 침묵으로 일관하는 정선희가 잘못이라는 사람들의 논리가 그 당시에는 그럴싸해보였지만, 지금와서 돌아보니 참 한 사람을 구석으로 몰아넣었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수년이 흐르고, 정선희는 라디오를 통해 복귀했습니다. 당시 눈물의 방송이 화제가 되었고 안재환 사건에 대한 내막이 어느정도 드러나자 정선희를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졌는데요. 지금은 행복해보이는 정선희이지만 어느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 이제 더이상 정선희의 불행대신 행복해하는 모습만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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